관세청(청장 허용석)은 2일 최근 국내외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나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등 기업경영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을 고려해 경제위기 극복 및 경기활성화를 위한 올해 관세행정상 수출입 중소기업 지원대책(CARE Plan 2010)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의 이번 케어플랜은 지난 2008년 4월 처음 도입한 이래 3차에 걸쳐 연장 시행해 온 중소기업 지원제도다.
그동안 총 743개 업체에 약 5조2000억원의 납기연장을 실시해 약 727억원의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등 업체의 자금위기 극복에 기여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체납자 회생프로그램을 통해 일시적 자금부족에 의해 체납자가 된 82명의 신용회복을 지원했으며 이로 인해 일실될 수 있었던 82억원의 체납액도 징수하는 효과도 거뒀다.
또한 업체가 과다 납부한 세금 50억을 세관장이 직권으로 찾아 주도록 함으로써 관세전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에 일조한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 대책이 영세 중소수출입기업의 경영지원 및 자금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동향 및 무역환경 변화를 수시로 점검해 시의적절한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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