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정례프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남북한 회담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만약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국 정부는 북측에게 비핵화 조치 및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남북정상회담 추진 상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남북정상회담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는 한국 정부에 물어봐야 할 사안”이라며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차관도 지난달 29일 워싱턴에서 행한 연설에서 “한국 정부가 대북 포용정책을 포함해 어떠한 접촉을 시도하더라도 미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기존에 합의된 틀’ 안에서 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지지 의사를 천명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결정으로 인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양국의 북한 핵문제 대응 공조체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크롤리 차관보는 “우리와 중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으며 북한 지도자들을 향한 메시지도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로버트 박을 비롯, 북한에 억류 중인 2명의 미국 국적자들의 상황에 대해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는 스웨덴을 통해 영사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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