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2시 도매시장 종량제 도입..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종합대책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2:00

수정 2010.02.02 14:28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이기 위해 인센티브제도와 도매시장 종량제 등을 추진하고 정책협의회 및 상설 전담반(TF)을 운영한다.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등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책을 2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분리배출대상 144개 시·구를 대상으로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로 전환,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종량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식재료 공급단계에서 낭비를 줄이는 ‘도매시장 종량제’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식재료 공급단계에서 작게 포장하거나 깔끔한 포장을 지원토록 해 소량유통, 낱개판매 등을 활성화해 낭비를 줄이자는 것이다.


공영 도매시장에는 농수산물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하되 올해 가락시장에 도입한 뒤 2012년까지 32개 공영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식품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0만개소에 소형·복합찬기를 보급해 먹을 만큼만 덜어먹는 음식문화 기반을 조성하고 집단급식소에는 잔반저울, 빈그릇 희망운동 등의 모범사례등을 전하는 한편 정책협의회와 상설 전담반을 구성해 이행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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