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2시 환경부, 화학물질 전 생애 유통현황 조사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2:00

수정 2010.02.02 14:30

환경부와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는 핵심 유해화학물질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전 생애 유통현황조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화학물질 전생애 유통량 조사는 국내 유통되는 화학물질이 제조·수입단계에서 최종제품으로 유통되기까지 경로를 파악,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대상물질은 벤젠,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 수은화합물 등으로 선정했다. 조사 대상 사업장은 3240개로 지난 2008년도 취급량과 제품용도, 공급망정보 등을 조사기준으로 삼았다.

조사결과 벤젠과 폼알데하이드는 다른 물질을 합성하는데 주로 쓰였고 주로 화학업종에서 유통됐다. 프탈레이트와 수은화합물은 다른 물질과 혼합돼 합성수지 등 최종제품을 제조하는 원료로 많이 이용됐다.
프탈레이트는 자동차와 플라스틱 업종에서, 수은화합물은 전기·전자업종에 주로 쓰였다.

환경부는 앞으로 국내 유통되는 인체 발암물질 등을 대상으로 조사대상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자료확보를 위해 2년에 한번씩 파악토록 조사기간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원료물질의 단계별 유통현황과 제품내 함유경로를 파악했다”며 “향후 물질별 인체노출현황파악 등 위해성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ksh@fnnews.com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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