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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국인 외화증권 직접투자 증가

2009년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KSD)는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전년 동기 대비 결제건수 14만4643건으로 67%, 결제금액 97억4600만달러로 104%, 보관잔량 112억달러로 3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외화증권 직접투자는 유럽채시장과 미국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주요 투자시장 중 미국의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개인 투자자의 미국시장 관심이 증대되어 결제금액이 18억6600만달러로 25%, 결제건수가 6만393건으로 186% 증가했다.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에 따른 결제 및 보관규모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주식시장 폭락 및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감소된 2008년을 제외하면 2004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2010년에도 내국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관심 증대 및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거래 확대에 따라 외화증권 결제금액 및 보관잔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