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트=외환보유액 2737억달러로 사상최대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5:11

수정 2010.02.02 15:28

지난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736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말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말(2699억9000만달러) 보다 37억달러 늘어난 2736억9000만달러로 한 달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이 27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말(2708억9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은은 유로화의 약세로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으나 기존 외환보유액의 운용수익과 만기가 돌아와 회수된 국민연금 통화스와프 자금 4억달러가 추가돼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2389억1000만달러로 전체의 87.3%를 차지했으며,예치금이 300억달러(11.0%), 국제수지가 악화됐을때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담보없이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SDR이 37억2000만달러(1.4%), 회원국이 출자금을 내면서 갖는 수시 인출권인 IMF포지션이 9억8000만달러(0.4%), 금 8000만달러(0.0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2699억9000만달러) 규모는 중국(2조3992억달러), 일본(1조494억달러), 러시아(4390억달러), 대만(3482억달러), 인도(2835억달러)에 이어 세계 6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홍콩(2558억달러·7위), 브라질(2385억달러·8위), 독일(1895억달러·9위), 싱가포르(1878억달러·10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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