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플리바겐제 운영 등 올 감사계획 발표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5:39

수정 2010.02.02 15:34

【수원=이정호기자】경기도는 공무원이 업무상 과실을 자진신고하면 최대한 관용을 베푸는 ‘플리바겐’제 운영 등 2010년 감사계획을 2일 발표했다.

도는 올해 감사 방향을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태 등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감사 대상 기관은 시·군 14개소, 직속기관과 사업소 11개소, 공공기관 11개소 등 총 36곳으로 지난해 청렴도 측정 우수기관인 구리시, 과천시, 양평군 등 3개 시·군에 대한 종합감사는 생략키로 했다.

우선 8일부터 이틀간 수원, 성남 등 재정규모가 큰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투자사업 예산 및 자금 우선배정 여부, 발주기간 단축 운영 등 재정 조기집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10일까지 전국 최초로 세입 분야 전산 특별감사를 실시, 숨은 세원 발굴을 위해 31개 시·군으로부터 각종 자료를 받아 전산감사와 현지 확인을 병행하는 감사를 진행한다.

특히 지방세에 편중된 세입업무에서 탈피해 법령 위반에 따른 과태료 및 과징금 업무와 각종 부담금 및 국·공유재산 점용료·사용료 등 세입 전분야에 대해 감사할 계획이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업무와 관련해 소극적으로 추진하거나 미온적으로 처리하는 행위 등 공무원의 무사안일 행태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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