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가 오는 26일부터 서울 강남구 윤당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지난 96년 연극으로 출발, 탄탄한 대본과 짜임새 있는 연출로 사랑받아온 이 작픔은 지난 2007년 처음 뮤지컬로 공연됐었다.
이 작품은 짧지만 강렬한 다섯 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노총각 노처녀,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한 남편과 그를 찾아온 아내, 인생의 황혼기에 이민을 가려는 할머니와 그를 말리는 할아버지, 학교 선배를 유혹하는 여자 후배의 이야기, 그리고 죽은 아내의 생일을 챙기는 한 남자의 판타지 같은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각기 다른 감동을 그려내고 있다.
‘늙은 부부 이야기’,‘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을 히트시킨 연출가 위성신, MBC 강변가요제 출신 가수겸 작곡가 송시현, 뮤지컬 ‘ I LOVE YOU’ 음악감독 김정리 등이 힘을 합쳤다.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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