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드리딩 기업·상품] KT ‘쿡(QOOK)’/‘가정내 삶의 혁신’ 이끈 통합 IT 서비스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6:30

수정 2010.02.02 16:30

KT '쿡(QOOK)', 마케팅 패러다임을 바꾼다

지난해 3월 25일 파격적인 광고문안으로 탄생을 알린 KT의 가정 내 통합 정보기술(IT) 서비스 브랜드 '쿡(QOOK)'은 출시 6개월만에 브랜드 가치평가업체 브랜드스톡의 전체 순위 4위까지 올라섰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A)의 '2009년 소비자행태조사'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로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QOOK이 1위를 차지했다.

QOOK은 풍부한 양질의 콘텐츠를 누구나 원하는 대로 조절하고 요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영어단어 '쿡(COOK)'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통화버튼을 '쿡∼' 누르는 모습도 내포하고 있다. 동시에 한 번의 클릭으로 집안에서 쉽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편리함과 즐거움을 한 음절의 글자에 담은 브랜드다.

QOOK은 처음부터 전통적인 광고에 국한하지 않는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며 짧은 기간 내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QOOK 위성사진'이나 임직원들을 활용한 현수막 걸기, 소비자 개개인을 광고미디어로 활용한 개인광고자 모집 등은 유명 광고모델이나 광고경향에 의존하지 않은 신선한 기법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각 분야 1위를 달리고 있었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인터넷TV(IPTV) 서비스 '메가TV', KT 집전화 등의 서비스 브랜드들을 완전히 버리는 위험을 감수했다. 이는 개별 브랜드와 서비스, 할인 혜택만 가지고 출혈 경쟁을 했던 과거의 시장 상황에서 벗어나자는 의도였다.

통합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서비스이자 패러다임을 제시할 가정 기반 통합 IT 브랜드를 도입함으로써 고객에게 시장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

KT는 혁신성과 전문성이라는 브랜드 정체성과 '가정 내 삶의 혁신'이란 QOOK의 기조를 전달하기 위해 '먹고 자고 씻고 쉬는 집은 끝났다'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QOOK의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기 쉬운 구체적인 모습으로 전달하면서 '재미(Fun)', '가족', '다양성', '집', 그리고 '혁신'이라는 QOOK만의 핵심 이미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탄생부터 지금까지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들을 해온 KT는 QOOK의 브랜드 정신처럼 혁신과 새로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KT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통합브랜드 시대에 모든 국민이 집에서 QOOK 서비스를 이용하는 날까지 더 놀랍고 새로운 시도들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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