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드리딩 기업·상품] CJ프레시안 ‘뎅’시리즈/어묵도 테이크아웃 커피처럼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6:31

수정 2010.02.02 16:31

최근 '간편 먹을거리 창고'라 불리는 편의점에 컵어묵이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추운 겨울 테이크 아웃 커피 처럼 이동하면서 즐길수 있는 CJ프레시안의 '뎅'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술 마시고 간편하게 해장을 원하는 젊은 주당들에게도 '뎅'시리즈는 필수 준비품목이다.

싱글족이나 젊은층이 '뎅'시리즈를 즐겨 먹는 이유는 어디서나 간단히 어묵으로 요기를 할 수 있으며, 뜨거운 어묵 국물로 몸을 녹일수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프리미엄 신선브랜드 CJ프레시안은 편의성을 높인 차별화된 어묵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어묵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가정식의 활성화를 예상해 내놓은 '오뎅 나베'가 인기를 끌면서 어묵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CJ프레시안은 길거리 포장마차 어묵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마시는 컵오뎅 '뎅'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뎅'시리즈는 'CJ가쓰오 뎅'과 'CJ얼큰 뎅'2종으로 일반 어묵소비가 주로 이뤄지는 대형마트는 물론 간편식을 찾는 젊은 소비자가 많은 편의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쓰오 뎅'은 가쓰오 부시로 맛을 낸 일본식 정통 어묵탕에 흰살생선을 사용한 어묵의 쫄깃함이 어울려 요리의 풍미를 더하고 '얼큰 뎅'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얼큰한 맛을 더한 국물이 입맛을 자극해 속풀이 편의식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뎅'시리즈는 비교적 경기를 덜 타는 2030 '싱글족'을 겨냥한 상품으로 고품질 전략과 함께 편의성을 극대화해 트랜디한 싱글들의 눈 높이에 맞추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테이크 아웃 커피 처럼 어묵을 즐길수 있도록 한 용기 디자인이 눈길을 끌며, 기존 어묵제품에 비해 뜯기 쉬울 뿐 아니라 원색을 사용해 단순화 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세련된 이미지도 특징이다.


CJ프레시안은 차별화된 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최근 33%를 넘는 국내 어묵 점유율을 내세워 올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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