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드리딩 기업·상품] 오리온/中·러·베트남 현지 생산기지 8곳 국내 매출 능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6:31

수정 2010.02.02 16:31

'초코파이'를 필두로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 '오리온 로드'를 개척하고 있는 오리온은 해외 제과시장 개척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오리온은 국내 식품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꿈꾸지 못했던 지난 93년 중국 베이징에 현지사무소 개설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이같은 결과 지난해 해외 매출이 국내 전체 매출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제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3·4분기까지 국내에서 4279억원의 매출을 올린 반면 해외에서는 43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중국 대륙 공략 △러시아 공략을 통한 동부 유럽, 유럽 진출 △베트남을 통한 아세안(ASEAN)국가와 인도차이나 반도, 중동지역 공략 등 3대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리온은 현재 중국 4곳, 러시아 2곳, 베트남 2곳 등 총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을 거듭하면서 2008년 2500억원, 지난해 4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일궈가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내 매출액이 국내 매출액을 따라잡고 향후 3년 안에 중국 내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도 지난 2006년 현지 생산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시장점유율 19%를 차지, 베트남 1위 로컬 업체인 낀도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 베트남 하노이에 북부지역 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제2공장을 가동하면서 베트남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남부에 위치한 호치민 공장은 내수물량 및 수출기지로서 역활을 하고 있다면 하노이 공장은 북부 지역 내수 물량 및 비스킷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베트남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2011년 현지 1위 회사인 낀도사를 제치고 베트남 제과사 중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리온은 러시아 시장에서도 '초코파이'를 필두로 시장점유율 15%를 유지하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초코파이' 외 '초코송이'(현지명 초코보이)와 '고소미(GOUTE)', '후레쉬파이' 등 제품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러시아 제과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