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칸영화 대상 예언자 3월11일 개봉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6:04

수정 2010.02.02 16:39

지난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던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예언자’가 오는 3월 11일 국내서 개봉된다.

칸 영화제서 공개된 이후 유수의 유럽권 영화제를 석권한 ‘예언자’는 프랑스의 거장 오디아르 감독의 안정된 연출력과 신예 배우 타하 라힘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범죄드라마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 오디아르 감독은 ‘예언자’를 통해 전작 ‘내 심장이 건너 뛴 박동’이후 4년 만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예언자’에서 그는 감옥이라는 공간을 통해 현실을 예리하게 묘사하면서 그 안의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를 정교하게 풀어내는 안정된 연출력으로 평단과 관객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감독뿐만 아니라 첫 장편 영화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른 주인공 말리크역의 타하 라힘. 그는 부서질 것 같던 19살의 나약한 수감자에서점차 거물로 성장해가는 말리크 역을 세밀한 연기로 깊이 있게 소화해내면서 프랑스의 무섭게 떠오르는 신예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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