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 인천지역 제조업체, 설비투자 확대 돌입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0:43

수정 2010.02.02 17:01

【인천=김주식기자】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설비투자에 속속 눈을 돌리는등 공격 경영 모드에 돌입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기계, 철강, 석유화학 업체를 중심으로 종전의 긴축 경영에서 탈피, 설비투자 확대로 변경했거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기계 업체 관계자는 “최근 세계경기가 급속도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도 등과 교역량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뤄왔던 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경기지표도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올해 인천지역 경기전망에서 제조업의 설비투자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5로 지난해 88을 크게 상회했다.

건설 부문 전망 역시 밝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비롯해 도시재생사업, 2014년 아시안게임 준비 등 건설 수요가 꾸준한데다 민간주택 분양물량도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로교통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와 인천시도시개발공사는 SOC 예산을 7조원으로, 지난해(6조4000억원)보다 약 10.3% 늘려 잡았다. /joosik@f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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