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사진)은 "지난날 성공적으로 원자력 발전 역사를 써 온 우리나라는 이제 한 단계 높은 고지를 향해 도약해야만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어 원전 플랜트의 해외진출을 통해 국가적인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한 첫번째 해결과제는 바로 미흡한 기술 '5%'를 채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이 이 처럼 '원전기술 100%' 확보에 주력하는 까닭은 향후 세계 원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는 2030년까지 430기의 원전이 새로 건설되는 등 전세계 원자력 발전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가 꼽은 5% 부족한 원전 기술은 원전계측 제어시스템(MMIS)과 원전설계 핵심코드 그리고 냉각 펌프(RCP)다. 김 사장은 원전계측 제어시스템은 오는 7월까지 국산화할 방침이고 원천기술의 척도로 통하는 원전설계 핵심코드 중 안전해석코드는 2012년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국내 원전건설에서 100% 기술 자립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출을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한 치의 차질 없이 국산기술 개발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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