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금 104% 증가

노현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7:07

수정 2010.02.02 17:07

2009년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KSD)은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전년 동기 대비 결제 건수 14만4643건으로 67%, 결제금액 97억4600만달러로 104%, 보관잔량 112억달러로 3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외화증권 직접투자는 유럽채시장과 미국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주요 투자시장 중 미국의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미국시장 관심이 증대돼 결제금액이 18억6600만달러로 25%, 결제 건수가 6만393건으로 186% 증가했다.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에 따른 결제 및 보관 규모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주식시장 폭락 및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감소된 2008년을 제외하면 2004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2010년에도 내국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관심 증대 및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거래 확대에 따라 외화증권 결제금액 및 보관잔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it8129@fnnews.com 노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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