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정훈.김성식의원 남미3국 MB특사 방문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7:21

수정 2010.02.02 17:10

지난 달 24일부터 2월1일까지 9일간 이명박 대통령 특사로 콜롬비아·브라질·파라과이를 방문한 남미 방문 특사단(단장 김정훈 의원)은 2일 활동 결과보서를 냈다.

이들 국가와의 국제 협력 및 우호 증진, 자원 외교 등 다양한 의회차원의 외교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이다.

김정훈·김성식 의원은 한국전쟁 당시 남미국가중 유일한 참전국인 콜롬비아를 방문,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단원들에게 감사서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특사단은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을 예방,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고 한국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당시 콜롬비아의 참전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양국은 또 국가간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과세방지 협정 타결로 경제 통상 협력 기반이 마련되고 있음을 긍정 평가하고, 논의 초기단계인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가 조속히 체결되기를 희망했다고 김 단장측이 전했다.

김 특사단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우리측 석유공사와 콜롬비아 에코페트롤사가 공동인수한 페루 유전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대해 긍정평가 하면서 향후에도 우리의 세계인적 드릴쉽 건조기술과 콜롬비아의 역량으로 남미의 해양유전을 공동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특사단은 이어 파라과이 루고 대통령을 만났으며 김정훈 특사단장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와 함께 멀지않은 장래에 재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하고 45년전 한국이 어려웠던 시절 이민을 받아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이에 루고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한국을 방문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파라과이 방문을 요청하고 심심한 안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특히 교역 증진 등을 위한 양국간 상설 대화협력체 설립에 적극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단은 이어 브라질로 이동, 사회민주당 사웅파울루주 당 대표인 ‘멘데스 따미’의원을 만나서 동 의원이 시장을 역임한 ‘삐라시까바’시에 진출한 CJ와 현대자동차 등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김 의원측은 설명했다.


김 단장은 남미 국가 중 혈맹국인 콜롬비아와 한국의 이민으로 서로 우호적인 감정을 가진 파라과이를 중심으로 자원을 비롯한 경제통상 협력과 외교역량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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