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료 음원을 구매해 휴대폰에 다운로드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한국이 30%로 제일 많았다. 휴대폰 벨소리·배경화면 구매 경험자 비율도 한국이 66%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합법 서비스를 포함한 무료 다운로드 경험자도 한국(60%)이 중국(6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애초 이 조사 결과는 지난달 24일 프랑스 칸에서 막을 연 ‘미뎀 국제음악박람회(MIDEM) 2010’에서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의 재스퍼 도냇 회장에 의해 처음 발표됐다.
문화부 측은 첫 외신 보도에서는 합법 서비스를 포함한 무료 다운로드가 ‘불법 다운로드’로 잘못 소개됐다고 밝혔다.
도냇 회장은 문화부에 보낸 e메일 회신을 통해 “조사 결과 발표 때 한국을 ‘디지털 리더’로 칭하기도 했다”며 “무료 다운로드가 불법 다운로드로 해석된 것은 자신의 의도와 다르며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13개국의 평균 응답률이 14%였고 영국조차 26%에 그쳤다는 점에서 조사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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