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배상면주가 ‘우리쌀 막걸리 먹고 농가 돕고’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7:23

수정 2010.02.02 17:23

‘150원의 농심(農心)’. 이는 배상면주가가 100% 국내산 쌀로 빚은 ‘우리쌀 生 막걸리’(생탁주)와 ‘신선쌀막걸리’(살균탁주)을 출시하면서 내세운 마케팅 전략이다.

‘우리쌀 생(生) 막걸리’와 ‘신선쌀막걸리’의 소비자가격은 3150원으로 기존 막걸리에 비해 150원 비싸다. 그러나 150원만 더 내면 우리 농민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는 한편, 수입산 쌀을 사용한 막걸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과 향이 뛰어난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는게 배상면주가의 설명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막걸리의 90%는 수입산 쌀로 제조되고 있다.
이는 막걸리가 한국의 전통술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막걸리 제조업체에서 제조원가 절감을 이유로 수입산 쌀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막걸리의 경우 주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원주의 원가와 포장비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소비자는 150원만 더 지불하면 국내산 일반미로 빚은 100% 국내산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배상면주가는 ‘우리쌀 生 막걸리’와 ‘신선쌀막걸리’ 출시와 함께 ‘150원’을 더 내면 우리 농민이 가꾼 우리 쌀로 빚은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150원의 농심’이라는 포스터를 각 업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배상면주가의 김철호 마케팅 부문장은 “막걸리는 회나 샐러드와 같이 재료의 신선도가 가장 명확히 드러나는 술”이라며 “100% 국내산 쌀로 빚은 막걸리가 쌀소비 저하로 근심하고 있는 우리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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