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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스테크는 인수설로 ↑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06:05

수정 2010.02.02 22:34

'반도체 팹리스(설계) 1세대'로 꼽히는 씨앤에스테크놀로지가 연구개발 파트너인 현대모비스로의 인수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008년부터 현대모비스와 함께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이 같은 소식이 확산됐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주가는 전날보다 0.48%(30원) 상승한 633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에 5%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며 거래량도 평소보다 7배나 늘어난 750만주를 기록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주가는 연초 3700원에 비해 78%나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한국거래소로부터 인수합병설 사실 여부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현재 씨앤에스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현 벤처기업협회 회장인 서승모 대표이사로 14.99%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현대모비스가 컨소시엄을 구성, 비메모리 반도체를 공동개발하는 점에서 이 같은 소식이 시작됐다고 봤다.

두 회사는 지난 2008년 64억원 규모의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를 공동개발키로 했고 지난해에는 공동컨소시엄을 구성, 지식경제부로부터 스마트프로젝트 과제를 따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위치정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전자부품의 국산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인피니언 등으로부터 반도체칩을 수입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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