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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美 MEMC사와 1억달러 MOU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06:05

수정 2010.02.02 22:34

【대전=김원준기자】 미국의 반도체 웨이퍼칩 제조회사인 MEMC사가 충남도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 제조생산 설비를 확장한다.

충남도는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MEMC 본사에서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과 천안시 박한규 부시장, MEMC사 세이커 사다시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1억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MEMC사는 천안시 성거읍 MEMC 공장부지에 추가로 반도체용 300㎜ 실리콘웨이퍼 생산 공장을 건설하게 되고 충남도와 천안시는 공장건설에 필요한 인프라시설을 지원한다.

이 도지사 권한대행은 “반도체 및 태양광 웨이퍼 분야 세계 4대 기업인 MEMC사의 충남 투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서 충남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EMC의 충남 투자는 반도체 관련 산업에 필수적인 부품의 대량 생산을 통해 안정적 공급을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MEMC사는 1959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반도체칩 원료인 웨이퍼 제조 전문기업으로 설립돼 현재 한국, 일본 등 세계 6개 지역에서 9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연매출은 20억달러에 이른다.
지난 1990년부터는 천안에 공장을 설립해 생산제품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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