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미 주택구매계약 소폭 증가...빈집도 늘어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02:28

수정 2010.02.03 02:28

미국의 주택구매계약이 소폭 늘었지만 매매가 더뎌 비어있는 집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기존 주택구매계약지수는 지난해 11월 급락세를 탄 뒤 12월 1.0% 상승한 96.6으로 급등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10.9% 폭등했다.

미 주택구매계약은 당초 지난해 11월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반작용으로 11월에 급락세를 탄 바 있다.

그러나 빈 집 역시 늘고 있어 주택시장 회복은 더디고 고통스럽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비어있는 기존 주택은 2.7%로 3/4분기보다 0.1%포인트 늘었다.

TD 증권 시장전략가인 이언 폴릭은 "주택구매계약이 상승세를 타고, 기존주택 판매 시장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미 주택시장 회복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