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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실적개선으로 이틀 연속 급등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07:08

수정 2010.02.03 07:08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주택시장 지표 개선, 기업실적 호조, 달러 약세에 따른 상품가격 상승 영향으로 급등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1.32(1.09%) 오른 1만296.85로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13(1.30%) 뛴 1103.31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 역시 18.86(0.87%) 상승한 2190.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 상승 기폭제는 부동산 시장 안정 호재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주택구매계약지수가 전월비 1.0% 상승하면서 지난 10개월간 9개월 상승세를 기록함에 따라 그동안 부동산 시장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세가 일부 해소됐다.

캘리포니아 크레디트 유니온 리그의 선임 애널리스트 대니얼 펜로드는 "더디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라면서 "대부분 급속한 회복세를 원하지만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은 없는 상태"라고 말해 현 시점에서 더디지만 지속적인 회복은 차선이 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특히 전날 미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국 제조업 활동이 확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부동산 시장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기업실적도 호조를 보여 분기손실이 예상됐던 주택건설업체 DR 호튼이 흑자를 발표하며 10.9% 폭등했다.

UPS, 앤 테일러 등도 실적 호전을 발표해 주가가 뛰었다.

1월 판매실적이 크게 개선된 포드는 2.4% 올랐지만 리콜파문에 휩싸인 도요타는 2.4% 하락했다.

증권사 추천등급이 오르면서 알코아가 2.3% 올랐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역시 2.1% 상승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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