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권익위, 고충민원해결 사례집 발간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14:14

수정 2010.02.03 14:13

“우리나라 공무원은 아무리 절박한 사정을 호소해도 안된다고만 한다”는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3일 조사관들의 민원해결 활약상을 담은 ‘고충해결, 현장에 답이 있다’ 사례집을 발간했다.

업무특성상 여러 기관을 거치면서도 해결되지 않는 고충민원을 주로 처리하는 국민권익위 조사관들이 민원인들의 높은 불신의 벽을 극복하고 현장에서 직접 뛰어 해결한 대표사례 18건을 담았다.

수백명의 주민과 여러 기관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민원이나 오랫동안의 갈등으로 대화조차 어려운 민원, 법대로만 따지면 도무지 해결법이 안 보이는 서민 생활민원 현장에서 빛나는 권익위 조사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해법과 감동적인 중재노력이 수록됐다.

사례집은 민원처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현장 확인의 중요성을 꼽았다.
책상에서 서류만 검토해서는 답이 없는 고질민원도 현장에 나가서 눈으로 보면 해결법이 보이더라는 권익위 조사관들의 생생한 육성증언들을 담았다.

이재오 위원장은 이번 사례집의 발간사를 통해 “국민들의 고충해결 최일선 기관인 권익위가 하는 일과 민원 조사관들의 열정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원실에 배포해 민원담당 공무원에게 업무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며, 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