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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곡물 구매방식, 위험요소 제대로 분산못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14:49

수정 2010.02.03 14:47

우리나라의 곡물구매 방식은 국제시장이 불안정할 때 위험요소를 제대로 분산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3일 발표한 ‘국제 곡물시장 분석과 수입방식 개선방안’ 연구 결과에서 “우리나라의 곡물 수입은 공개경쟁입찰에 의한 최저가 낙찰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전체 수입 곡물의 60%를 다국적 곡물메이저인 사기업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시장 불안정시 위험요소를 분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대섭 KERI 부연구위원은 “옥수수의 경우 곡물메이저를 통해 60% 이상 수입(2007년 제외)했고, 밀과 대두도 약 60%를 곡물메이저를 통해 수입하고 있다”면서 “옥수수의 평균 낙찰가격은 평년에는 메이저가 낮은 편이나 가격 급등기에는 메이저가 크게 높으며, 밀은 평년이나 가격급등기 모두 메이저의 낙찰가격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곡물 자급도를 높여 국제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 위원은 주문했다.

이 위원은 “베이시스(Basis) 거래를 활성화하고, 선물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곡물메이저 육성을 통한 안정적인 식량 확보와 국제시장 정보도 정확하고 원활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