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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0억 규모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14:49

수정 2010.02.03 14:47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3일 에콰도르 관세청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1600만불(약200억원) 상당의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 관세청은 조만간 실무협의를 거쳐 에콰도르 현지에 시스템 구축을 위한 후속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도미니카·과테말라 등 이전의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은 국내 유·무상원조자금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에콰도르는 순수하게 자체자금으로 1600만달러 규모의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함에 따라 이번 수출은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에콰도르에 수출하게 되는 시스템은 수출입통관, 징수, 수출입화물관리, 사후세액심사, 위험관리, 관세정보통합관리 시스템 등으로 관세행정 업무에 필요한 핵심적인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관세청의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시스템’도 추가적으로 구축할 예정에 있어 관세청은 에콰도르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의 전 과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에콰도르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남미 지역 국가들에 대한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사업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향후 우리 관세행정시스템의 해외수출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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