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日, 지난해 급여·노동시간 최대 감소율 기록

송계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15:14

수정 2010.02.03 15:08

【도쿄=최동원특파원】 일본의 지난해 월평균 노동시간 및 급여가 역대 최고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2일 보도했다.

일본 노동후생성이 발표한 2009년 노동통계조사(종업원 5인이상의 사무소)에 따르면 잔업 등을 포함한 월평균 '총실노동시간'은 2008년도 대비 2.9% 감소한 144.4시간을 기록했다.

보너스 및 잔업수당 등를 포함한 월평균 '현금급여총액'은 3.9% 감소한 31만5164엔으로 현행방식으로 조사가 시작된 1990년도 이후 최대의 감소율을 보였다.

현금급여총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세계적 경기침체로 인해 잔업수당 및 보너스를 줄인 기업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기본급은 1.2%감소한 24만5758엔 이었지만 보너스는 12.1% 감소한 5만2734엔, 잔업수당 등 소정외 급여는 13.5% 줄어든 1만6672엔으로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소정외 노동시간은 월평균 9.2시간으로 2008년도 대비 15.2%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의 소정외 노동시간은 2008년도 리먼쇼크로 인한 공장 조업시간 단축으로 32.2% 감소한 10.5시간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용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규사원 등 일반노동자가 3198만6000명으로 0.9% 줄었든 반면 파트타임 노동자는 1200만4000명으로 2.6% 증가했다.

/cd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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