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김포 고촌에 신개념 물류단지 조성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16:07

수정 2010.02.03 16:21

【김포=이정호기자】 경기 김포시에 수도권 서부지역 물동량 처리와 함께 물류·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신개념의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인아라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김포고촌 물류단지’ 개발계획을 신청함에 따라 개발계획 승인에 필요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물류단지개발 승인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절차를 진행하면서 오는 23일까지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가 관련계획을 열람할 수 있도록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11일에는 관련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 조성될 ‘김포고촌 물류단지’는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일대에 88만6000㎡ 규모로 항만수역을 중심으로 남측과 북측으로 구분해 조성될 방침이다.

단지 북측에는 마리나를 중심으로 관광·레저기능 및 수변 상업시설이 배치돼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고, 남측에는 컨테이너 부두와 연계한 창고, 집배송시설 등 물류시설을 모아놓을 예정이다.

물류단지공사는 2010년 5월부터 착공해 2011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
물류단지 조성 사업비는 4150억원이며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사업기간 중 8400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69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도로중심의 화물운송에서 경인아라뱃길을 통한 수상운송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등 녹색물류 실현에도 큰 효과가 예상된다.


도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김포고촌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수도권 서부지역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함께 물류·문화·관광의 연계 상승효과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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