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3일 14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이체 방크의 4·4분기 순익규모가 6억5000만유로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도이체 방크가 47억9000만유로의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도이체 방크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규모는 43억유로로 추정됐다. 예상대로 도이치 방크가 흑자를 기록하게 되면 지난 2008년 50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충격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전분기(13억8000만유로)에 비해서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돼 올해 실적은 마음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도이체 방크의 4·4분기 수익성이 전분기에 비해 악화된 것은 고정수입이 줄어든데다 연말 경기가 좋지 않으면서 상품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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