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GS건설,건설시장 새 역사 쓴다] 4683가구 명품아파트 ‘일산자이’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18:37

수정 2010.02.03 18:37

주택시장에 대한 차별화가 뚜렷해지면서 지역마다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명품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는 등 주거문화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 대치동의 동부센트레빌, 도곡동의 도곡렉슬에 이어 최근 서초구 반포자이와 래미안 퍼스티지 등 명품아파트들이 완공돼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면서 주거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여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주거문화의 새 장을 열 ‘명품아파트’가 속속 입주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 일산신도시 생활권인 고양 식사지구 위시티에 들어서는 ‘일산자이’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단지는 중대형(112∼276㎡)으로만 구성돼 고급 주거지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제격이다.

총 4개 블록에 4683가구가 입주하게 될 ‘일산자이’는 녹지와 조경, 커뮤니티 시설, 마감재 및 인테리어, 교육여건 등에서 기존 아파트 수준을 뛰어넘는 명실상부한 ‘명품아파트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일산자이 위시티는 지상에 차를 없앤 친환경 웰빙아파트단지다. 단지 주변은 고봉산과 현달산이 둘러싸고 있고 단지 안에는 ‘명품 경관화 전략’에 따라 물·숲·들을 망라한 100여개의 주제로 테마정원이 조성된다. 테마정원은 1블록 ‘물의 정원’, 2블록 ‘숲의 정원’, 4블록 ‘들의 정원’ 등의 특화된 테마가 주어지고 블록마다 산책로가 갖춰져 거대한 단지 전체를 하나로 잇는다. 단지 안에는 약 2.1㎞의 보행 녹도축이 연결돼 거대한 자연생태단지를 이루게 된다.

물을 주제로 한 1블록은 지형적인 특징을 살려 다양한 계류(Streem)를 조성한다. 또 조각분수원, 자갈정원, 선베드 등 물을 이용한 휴식공간이 마련되고 곳곳에 조형예술품이 설치된다. 단지 내부에 숲이 보전돼 있는 2블록은 숲 이미지를 살려 잔디광장, 커뮤니티 룸, 소나무 숲길, 정글쉼터, 도시숲 등을 꾸미게 된다. 자연스러운 구릉이 형성돼 있는 4블록에는 들을 주제로 주민운동 공간, 전망데크, 분수공원, 구릉 잔디광장 등이 들어선다.

GS건설은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의 설계를 변경해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입주를 앞두고 분양 당시 제시했던 시설 이외에도 4타석 규모의 스크린골프장과 36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 열탕·온탕·냉탕이 마련된 남녀 사우나를 만들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시설도 커뮤니티센터에 들어선다.

일산자이의 경우 1, 2, 4단지 등 3개 단지에 걸쳐 자이안센터가 들어서는데 그 규모가 9787㎡에 달해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경기 남양주시 ‘진접 센트레빌시티’의 커뮤니티센터(7300여㎡)보다 2200여㎡나 넓다.

일산자이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집값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인 환경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점이다. 최신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안전·보안시스템, 디지털 생활환경을 갖춘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로 건설되고 있다.

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일산병원, 호수공원, 정발산공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일산신도시의 대형 편의시설과 킨텍스 등 풍부한 생활·문화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일산자이가 들어서는 고양 식사지구에는 사립고인 국제고등학교 설립이 확정돼 수도권 어느 지역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갖추게 된다.

교통여건도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마두역, 원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경의선 복선전철이 지난해 7월 개통돼 백마역을 통해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이 한층 빨라졌다.


도로망의 경우 자유로 장항나들목을 통해 서울로 오갈 수 있다. 일산자이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나들목까지의 거리도 2㎞에 불과하다.
서울 상암과 경기 파주를 잇는 제2자유로와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조용철기자

■사진설명= 고양 식사지구 GS건설 ‘일산자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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