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한국 온 캠벨 美차관보 “남북 정상회담보다 6자회담 복귀 우선”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20:58

수정 2010.02.03 20:58

미국 내 북핵 정책을 총괄하는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차관보는 3일 남북 정상회담보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동북아 순방차 전날 방한한 캠벨 차관보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도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것이 바로 다음에 와야 하는 필수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사안으로 인해 (6자회담 복귀에 대한) 집중을 흐트러뜨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이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연기를 위한 재협상 여부를 미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캠벨 차관보는 "미국은 한국의 강력한 파트너 국가로서(전작권 전환에 관한 한국 내부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양국 고위 지도자들 간 더욱 대화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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