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설 선물 뭐가 좋을까] 식음료·건강식품/실속 있고 알뜰한 ‘웰빙 한아름’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3 22:18

수정 2010.02.03 22:18

설 대목을 맞아 식품업체는 실용성과 웰빙 콘셉트로 다양한 설 선물을 마련하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특히 이번 설 선물은 중저가 실속형 상품부터 VIP를 위한 고급 선물세트까지 풍성하다. 하지만 여전히 실용성을 겸비한 1만∼5만원대 실속형 중저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실속은 ‘기본’, 웰빙은 ‘덤∼’

CJ제일제당은 스팸, 백설유 등 전통적인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올리고당(700g×2)과 작은 용량 스팸(200g×3)으로 구성된 ‘스팸 스위트 2호’는 1만49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또한 ‘햇 바삭김 세트’는 실용성이 높으면서도 가격이 9900원부터 시작되는 저렴한 가격대로 인기가 예상된다.
또한 고품질 참기름으로 평이 좋은 ‘백설 황금참기름’과 ‘진한 참기름’의 경우 가격대를 3만원 안쪽으로 맞춰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었다.

대상은 설 명절을 맞아 가정에서 많은 양을 사용하는 식용유와 건강보조식품 등 ‘실용’과 ‘웰빙’ 콘셉트의 설 선물세트 60여종 180만 세트를 선보였다. ‘청정원 참빛고운 카놀라유세트’는 1만7500원이며 포도씨유 500㎖ 3병으로 구성된 포도씨유3호세트는 1만6500원이다.

국민음료로 자리잡은 ‘청정원 마시는 홍초세트’의 경우 석류와 복분자 900㎖ 2병으로 구성된 홍초2호(1만7900원), 석류·블루베리·복분자 500㎖ 각 1병(총 3병)으로 구성된 홍초 3호가 있다. 고급재료로만 만든 ‘순창고추장 찹쌀발아현미’는 2.5㎏ 1세트가 11만5000원으로 귀한 분께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오뚜기도 참기름, 참치, 포도씨유 등 부담을 줄이고 실속을 더한 중저가 선물세트 80여종을 선보였다.특히 ‘ 오뚜기 참기름 선물세트’는 100% 참깨만을 까다롭게 골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담았다. ‘오뚜기참치 선물세트’는 남태평양 바다의 신선함과 먹을수록 감칠 맛 나는 담백함이 특징이다.

동원F&B은 설을 맞아 건강을 담은 ‘동원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건강’과 ‘실용’의 식품 선물세트를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다. 참치로만 구성된 ‘명품튜나10호’(7만5000원)와 참치캔, 리챔, 카놀라유 등 다양한 제품이 혼합된 ‘특22호’(5만원)가 주력 선물세트다. 또한 캔햄으로 구성된 ‘리챔 6호’(5만3500원)와 전통김세트(2만5000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성기업은 설 선물세트로 젓갈제품 8종, 참치제품 8종, 선어세트 등 총 39종을 출시했다. ‘젓갈眞(진)세트’(30만원)는 프리미엄골드명란 500g, 진품백명란 500g, 어란 200g(숭어알) 등으로 구성된 고품격 선물세트이다.

‘전갈蘭(난)세트’(18만원)와 ‘젓갈특호세트’(13만원)도 젓갈의 참맛을 아는 분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건강을 선물하세요

한국인삼공사는 설을 맞아 소중한 분을 위해 건강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정관장 선물세트’ 15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정관장 선물세트는 ‘양삼(陽蔘)’과 ‘봉밀절편홍삼’으로 구성된 ‘VIP세트’(45만원)를 비롯해 ‘프리미엄 B호’(22만5000원), ‘부부세트’(15만원), ‘스페셜 A Plus호’(11만원), ‘스페셜 C Plus호’(6만3000원) 등 가격과 구성면에서 매우 다양하다.

동원F&B는 ‘건강을 담은 선물세트’라는 콘셉트로 홍삼브랜드 ‘천지인’과 미국 1위 건강식품 브랜드인 ‘GNC’를 중심으로 20여종의 건강식품 세트를 마련했다. ‘천지인 초고압 홍삼정 세트’(300g·21만원)는 질 좋은 100% 국산 수삼만을 3000기압으로 초고압 처리해 특이성분 함량을 증가시켰다.

웅진식품은 설 선물의 베스트셀러인 ‘장쾌삼’ 스페셜 에디션을 2010개 한정 판매한다. ‘장쾌삼 스페셜 에디션’은 국내산 6년근 홍삼과 발효홍삼 농축액, 임금님에게 진상되었던 ‘익수영진고’와 ‘오자연종환’의 처방약재를 함유한 프리미엄 홍삼선물세트다.

대상웰라이프는 홍삼 제품 ‘홍의보감’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스테디셀러인 클로렐라, 오메가-3, 루테인, 글루코사민 등 베스트 셀러 품목들로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홍의보감’은 발효홍삼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가격대를 낮춰 10만원 이하의 제품을 6가지 준비했으며 스테디셀러인 ‘클로렐라 1200정 세트’(17만원)도 선보였다.

■정(情)을 나누세요

롯데제과는 부담 없는 가격을 살린 실속형 과자선물세트와 자일리톨 껌 선물세트, 프리미엄 건강식품 ‘헬스원’ 등 다양한 설 선물을 준비했다.

과자종합선물세트는 70년대 말 등장, 한해도 빠지지 않고 명절날 웃음꽃의 주역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경기가 좋지 않아 선물이 부담스러웠던 시기에 더욱 인기를 얻어 왔기에 올 설에도 부담 없는 선물로 인기가 기대된다.
롯데종 과자선물세트는 자일리톨 키즈버블껌, 밀크박스 캔디, 칸쵸, 빠다코코낫, 하비스트, 립파이 등 롯데제과 인기 상품이 다 들어 있다.

농협도 ‘아침마루’와 ‘뜨라네’를 내세워 농협에서 엄선한 우수 과일을 선물용으로 출시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사과(4만∼6만원대), 배(3만∼4만원대), 사과·배 혼합(5만∼6만원대), 감귤(2만∼3만원대) 등이 준비돼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