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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1조규모 국제택배시장 본격 진출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4 05:40

수정 2010.02.03 22:34

한진이 1조원 규모의 국제택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진은 유학, 어학연수, 해외여행 등의 증가로 해마다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택배 물류 부분을 공략하기 위해 한·미 간 해상국제택배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한진은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등의 기존 해상택배 서비스 지역을 뉴저지, 보스턴, 필라델피아, 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지역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현지 교민이나 유학생의 이사화물, 기업체의 소형화물 등 시급하지 않은 중량화물에 대한 배송 경제성을 강화하고 저렴한 비용에 고객들의 이용편의성을 높였다.

한진의 미국∼한국 간 해상택배 서비스는 30여일 정도의 배송기간이 소요되지만 항공운송에 비해 최대 50% 가까이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복잡한 해상화물 통관절차를 일괄 대행해 주고 화물의 위치, 도착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트래킹(Tracking)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한진은 업계 최단 배송서비스를 선언하며 상품접수에서 통관, 최종 배송까지 보통 3∼5일 소요되는 기간을 총 2일로 줄일 수 있는 한국발 미주행 ‘슈퍼 익스프레스’를 개발해 3일부터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고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진은 또 지연배송 등 배송일정 내 서비스 미수행 시 운송료의 50%를 환불해 주는 ‘서비스 보장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국제택배를 이용하는 스카이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1건당 50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던 기존 부가서비스를 미국 현지의 국제택배 이용고객까지 확대, 1건당 100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행사’를 지난달 26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진은 지난해 10월에는 해외유학 전문업체인 YBM 유학센터와 업무 제휴를 맺고 YBM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캐나다, 필리핀 등 6개국 이코노미 국제택배 서비스에 대한 10%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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