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급등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장 중반들어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5.93(0.5%) 하락한 1만240.9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59(0.8%) 떨어진 1094.73으로 밀렸고, 나스닥 지수 역시 8.82(0.4%) 내린 2181.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업 지수가 지난해 49.8에서 1월 50.5로 소폭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 51에 못미친데 따른 실망감이 작용했다.
기대를 밑돈 서비스업 활동은 지난달 기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난 ADP 민간고용 지수 상승세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5일 미 노동부의 1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나온 ADP 민간고용지수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민간부문의 고용감소 규모가 2만2000명으로 고용이 줄어들기 시작한 2008년 2월 이후 가장 적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1월 실업률이 지난해 12월 10%에서 10.1%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고용은 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저조한 실적과 제약업체 화이자의 우울한 실적전망이 나오면서 제약, 건강주가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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