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과부, 학교폭력 안전 인증제 도입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4 09:35

수정 2010.02.04 09:33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학교 폭력 사건을 줄이기 위해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안전성’에 대한 등급을 매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별로 모든 초·중·고에 대한 국가 차원의 학교폭력 안전도 실태 조사가 진행된다. 구체적인 평가 항목은 예방 인프라, 예방 활동, 지원 체제, 사안 처리 등으로, 학교별로 점수에 따라 ‘학교폭력 안전성’의 등급이 매겨진다.


교과부는 안전도가 일정 점수 이상인 학교는 ‘안전학교’로 인증하고 안전도가 낮은 학교는 전문가 컨설팅, 교원 및 학부모 연수 지원 등을 통해 안전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조사 결과 및 안전학교 인증 여부 등은 내년부터 학교 정보공시 대상에도 포함돼 학부모에게 공개된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현재 ‘1개 영역 3항목’으로 구성된 정보공시 범위를 올해부터 ‘5개 영역 31개 항목’으로 확대·세분화하고 단위학교의 예방교육, 학교폭력 건수, 심의내용, 가해자 선도 및 피해자 보호조치 등에 대한 현황을 유형별로 공시할 방침이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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