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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하고 가족끼리 전통놀이 즐기세요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4 13:30

수정 2010.02.04 13:23

“세배하고 놀이공원 전통놀이 즐겨볼까.”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몸도 마음도 움츠려 드는 겨울의 끝자락, 아직도 추위가 매섭지만 온 가족이 세배를 마치고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문화를 즐기며 명절 고유의 향취에 젖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고향이 시골이면 주위의 리조트 등에서 눈 덮인 설경을 감상하면서 겨울바람을 가르며 눈썰매를 타고 언 몸을 온천 녹이는 것도 좋은 연휴보내기 방법.

■도심속 풍성한 명절행사

에버랜드는 설 연휴기간 풍물패가 직접 등장해 흥겨운 전통놀이를 보여 주는 ‘민속놀이 한마당’, 하루 30가족에게 ‘아기 호랑이 발도장’을 선물하고 백호 스토리를 들려주는 ‘백호 사파리 버스’를 운행한다. 또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에버랜드 및 캐리비안베이 할인행사와 범띠생 할인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롯데월드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 ‘설날 큰 잔치’를 마련한다. 설 연휴 기간 중에는 ‘왕의 남자’로 유명한 권원태 명인의 ‘외줄타기’공연, 길놀이와 퓨젼 사물놀이를 함께 볼 수 있는 민속 타악 퍼포먼스 ‘풍물한가락’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신년특집 판타지 퍼포먼스 ‘카르마’ 공연을 비롯, 한복과 전통의상을 차려 입은 캐릭터들의 거리공연, 제기차기, 윷놀이, 떡메치기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했다.


63시티는 설 명절을 맞아 2월 13일부터 3일간 수중 세배, 펭귄 세배, 스타밀랍인형 세배 등 복을 기원하는 ‘삼색 세배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63씨월드에서는 자카스 펭귄이 색동옷을 입고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한편 높이 2m10cm, 둘레 42m의 대형 수조에서 다이버가 한복을 입고 물속에서 관람객들에게 큰 절을 올리기도 한다. 살아있는 밀랍인형 박물관인 63왁스뮤지엄에서는 경인년을 맞아 호랑이띠 밀랍인형들의 새해 인사가 준비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도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오는 20일까지 공사 사옥 지하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한복입기 체험행사 등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설 연휴 3일간(13∼15일)은 매일 100명에게 복주머니를 증정한다.

■리조트·스키장 다채로운 할인행사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특선 뷔페와 한지공예, 나무인형 만들기, 종이접기,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13∼15일 클럽하우스 안에 위치한 프라이빗 레지던스에서는 한지 공예, 사탕으로 만드는 데코레이션, 나무 인형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클럽하우스 로비에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힐튼 남해의 로고가 새겨진 기념 와인과 유자, 멸치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의 ‘설 특별 선물’도 준비했다.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지역주민 할인, 고객 감사, 비수기 요일별 할인 등 3대 이벤트로 설 연휴 고객속으로 다가간다. 지역 주민 할인 이벤트는 설연휴인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이다. 두번째 이벤트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고객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로 ‘대박 할인 깜짝 장터’를 열어 스키·보드 장비 및 의류, 각종 용품을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수기할인과 요일별 할인 이벤트는 요일별로 리프트, 스키·보드 렌탈 가격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는 3월1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갖는다. 경인년을 맞아 호랑이띠 고객은 4만8000원인 워터피아 입장료를 3만원으로, 대학생은 50%인 2만4000원, 군인과 강원도민은 40%를 할인 혜택을 준다.
또한 워터피아 입장객에게는 설악씨네라마 무료 관람권도 제공한다.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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