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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피부 연예인 부러우면 ‘물 많이 마셔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4 16:14

수정 2010.02.04 15:58

부드러운 도자기 피부, 매끈한 꿀 피부를 넘어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새로운 피부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다이아몬드 피부의 원조는 영화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 에드워드이다. 햇볕만 받으면 빛나는 그의 피부는 다이아몬드를 몸 전체에 뿌린 듯 광채를 냈다. 이에 뱀파이어를 따라잡는 자체 발광 연예인들의 피부를 일컬어 다이아몬드 피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피부 관리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아몬드 피부 따라잡기 열풍이 불고 있다. 각종 뷰티 사이트와 블로그에서는 연예인의 피부 관리 팁이나 일반인들이 공유하는 각종 피부 관리 방법들이 높은 조회수를 차지하고 있다.
잡티 없이 뽀얀 피부는 기본 옵션,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피부를 만들기 위한 조회수 높은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도자기 피부 연예인이 가장 많이 꼽는 피부 관리 방법은 ‘물’이다. 충분한 물의 섭취로 피부가 늘 수분감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보통 매일 최소 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은 물론, 따뜻하게 마셔서 체내의 수분 흡수율을 높이는 것을 비결로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메이크업은 두껍게 할수록 나이가 들어 보이고 피부에도 해롭기 때문에 내추럴 메이크업을 하되, 눈썹이나 입술 등 한 곳에만 포인트를 주어 밋밋하지 않게 하는 것을 추천했다.

■물과 내추럴 메이크업이면 다이아몬드?

수분 섭취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크게 와 닿지 않는 이들이 있다. 얼굴 곳곳에 울긋불긋한 여드름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이다. 이들은 끊임없는 수분 공급으로는 볼록한 여드름이 들어가지 않을뿐더러 결점만 가리는 내추럴 메이크업은 여드름 피부에는 당치도 않은 얘기라고 토로한다. 차라리 해롭더라도 짙은 화장으로 당장은 가리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미담은클리닉 배진만 원장은 “수분 공급이나 내추럴 메이크업 등의 방법은 일반적인 피부에 적합한 피부 관리 방법이고, 여드름 피부에는 이에 맞는 관리 방법이 필요하다”며 “여드름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고 진한 메이크업 등의 임시방편으로 넘어간다면 모공이 확장되고 피부가 울퉁불퉁 변하거나 거뭇해지는 후유증을 남기게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여드름의 상태에 따른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스킨스케일링, 알라딘 필링 등이 있는데, 스킨스케일링은 약물로 묵은 각질을 녹여내는 얕은 필링 시술이다. 막혔던 모공을 열어줌으로써 여드름이 훨씬 덜 올라오고 피부톤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알라딘필링은 천연 성분을 이용하여 각질세포를 제거하는 박피술로 모공 안에 막혀 있는 피지 배출을 돕는 것은 물론 블랙헤드, 모공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배 원장은 “개개인의 피부 상태나 여드름 유형에 맞는 개인별 치료 프로그램이면 여드름은 물론, 함께 오는 부수적인 피부 트러블의 개선에도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보통 2주 간격으로 3회 정도의 시술을 받으면 여드름의 완화는 물론 여드름 예방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울긋불긋한 여드름 때문에 늘 고민하던 멍게도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
진행 정도에 맞는 적절한 치료면 “물만 먹어도 반짝이던데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피부 미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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