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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여전히 유행..예방접종 서둘러야”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4 18:09

수정 2010.02.04 17:41

인플루엔자A(신종플루)가 여전히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당국은 특히 개학과 설 명절 등을 계기로 소규모 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고위험군은 조속히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가 4일 발표한 ‘신종플루 주간동향(1월24일∼30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표본감시기관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유사환자수)은 5.39명으로 전주보다 5.3% 늘었다.

여전히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2.6명보다 높은 상황이다.

또 지난주 신종플루 사망자가 7명이 추가돼 모두 225명으로 늘어났고 신종플루 환자 중 20명이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반면에 항바이러스제 1일 처방건수는 3989건으로 전주 대비 7.7% 감소했고 집단 발생도 1건으로 줄어드는 등 신종플루 유행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까지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전예약 대상 1360만명 중 1152만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84.7%를 기록했다.


그러나 121만명의 만성질환자와 72만명의 65세 이상 노인 접종률은 각각 64.1%, 78.8%에 그쳐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급한 실정이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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