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들 물건의 지난해 경매 낙찰가격은 소폭 상승에 그쳐 투자자들이 점차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4일 상가정보 전문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서 발표한 용도별 매각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2009년 수도권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 경매시장에 유입된 투자금액은 총 6조3451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과 비교해서 지난해 경매건수는 295건, 매각건수 469건, 감정가 및 낙찰가는 각각 7702억원, 4227억원씩 늘었지만 낙찰가율은 0.6% 낮은 56.4%를 기록했다.
상가뉴스레이다 관계자는 “지난해 매각건수당 평균 감정가가 전년도에 비해 1억900여만원 정도 높아진 것으로 볼 때 우량물건이 경매시장에 많이 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매각건수당 평균 낙찰가격은 6000만원 정도 오른 것에 그쳤다”면서 “투자 패턴이 점차 보수적이고 신중한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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