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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도권 상가경매 뭉칫돈 낙찰가격은 소폭 상승 그쳐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4 17:47

수정 2010.02.04 17:47

지난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 경매시장에 유입된 투자금액이 1조502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매 투자금액은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하지만 이들 물건의 지난해 경매 낙찰가격은 소폭 상승에 그쳐 투자자들이 점차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4일 상가정보 전문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서 발표한 용도별 매각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2009년 수도권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 경매시장에 유입된 투자금액은 총 6조3451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과 비교해서 지난해 경매건수는 295건, 매각건수 469건, 감정가 및 낙찰가는 각각 7702억원, 4227억원씩 늘었지만 낙찰가율은 0.6% 낮은 56.4%를 기록했다.


상가뉴스레이다 관계자는 “지난해 매각건수당 평균 감정가가 전년도에 비해 1억900여만원 정도 높아진 것으로 볼 때 우량물건이 경매시장에 많이 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매각건수당 평균 낙찰가격은 6000만원 정도 오른 것에 그쳤다”면서 “투자 패턴이 점차 보수적이고 신중한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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