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G20 정상회의’ 맞이 대청소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4 17:53

수정 2010.02.04 17:53

서울시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이번 회의기간 20개국 정상을 비롯해 최소 1만1000여명이 서울을 찾아 환경정비 및 숙박, 교통, 안전 등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G20 회의는 일본에서 11월 13∼14일 열리는 아·태 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을 전후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다.

시는 우선 이달 중 새봄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매달 넷째주 수요일을 ‘서울 대청소의 날’로 정하고 자원봉사자 등 시민이 참여하는 청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하수관 정화조 등을 정비, 악취를 제거하고 회의장 인근의 전선 등을 지중화하기로 했다.

시는 회의 기간 서울의 친환경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상들이 머무는 숙소 및 행사장 주변에서 전기차를 대거 운행하기로 했다.


특히 회의 참가자들이 서울에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서울체류+1 Day’ 프로젝트를 추진하되 시내 1급 이상 호텔의 객실 1만1000실을 미리 확보해 놓기로 했다.

이와 함께 G20 회의 참가자의 서울시내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G20 파생회의 및 부대행사 등을 한강 반포지구에 조성되는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최임광 서울시 G20정상회의 지원단장은 “2002년 월드컵 이상의 경제·문화적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서울을 글로벌 상위 10위의 선진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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