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마이클 잭슨 주치의, 살인혐의로 기소될 듯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4 20:12

수정 2010.02.04 19:00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가 잭슨의 사망과 연관이 있다는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인 콘래드 머레이가 5일(이하 현재시간) 잭슨의 사망과 연관이 있다는 혐의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 인근에 위치한 법원에 기소될 예정이라고 3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머레이가 어떤 죄목으로 기소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검사측도 머레이를 기소할 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거절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법 집행 관련 소식통들은 AP통신에 검사측이 머레이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LA 카운티 법원의 샌디 기븐스 대변인은 “머레이가 금요일 오후에 LA 공항 법원에 나타날 지에 대해 부인도 확인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잭슨은 지난해 6월 25일 LA 서쪽에 있는 임대 맨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머레이는 3일 잭슨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결정이 날 경우를 대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변호인단을 만났다.


머레이 변호인단의 대표인 에드 체르노프는 “어떤 일이 발생하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시나리오에 따라 전략을 세우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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