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인 콘래드 머레이가 5일(이하 현재시간) 잭슨의 사망과 연관이 있다는 혐의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 인근에 위치한 법원에 기소될 예정이라고 3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머레이가 어떤 죄목으로 기소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검사측도 머레이를 기소할 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거절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법 집행 관련 소식통들은 AP통신에 검사측이 머레이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LA 카운티 법원의 샌디 기븐스 대변인은 “머레이가 금요일 오후에 LA 공항 법원에 나타날 지에 대해 부인도 확인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잭슨은 지난해 6월 25일 LA 서쪽에 있는 임대 맨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머레이는 3일 잭슨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결정이 날 경우를 대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변호인단을 만났다.
머레이 변호인단의 대표인 에드 체르노프는 “어떤 일이 발생하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시나리오에 따라 전략을 세우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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