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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마음’ 도자기에 담아요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05:05

수정 2010.02.04 22:47

도자기, 밀폐용기 등 주방용품 관련업체들이 설을 맞아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할인 이벤트를 펼치는 등 설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방용품 업체들은 한 해의 매출실적을 좌우하는 설 특수를 맞아 가격도 저렴하고 실용성이 높은 설 선물용 선물세트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연령대별로 맞춤 도자기를 선보였다. 특히 ‘매난국죽(梅蘭菊竹)’은 사군자를 소재로 한 제품으로 화려하지 않은 고풍스러운 느낌의 사군자 꽃무늬가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전해주기 때문에 웃어른 선물용으로 출시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세트는 실속이 가득하면서도 주는 사람의 정성이 듬뿍 느껴지는 상품으로 구성했다”며 “가격대는 2만∼5만원대 커피·머그세트, 7∼10만원대 커피·스낵·뷔페·다기세트, 30만원 이상 칠첩반상기, 홈세트 등 저가에서 중고가 상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행남자기는 용량 면에서 머그잔에 가까운 다이아나골드 커피세트를 준비했다.
이 제품은 주얼리 느낌을 도자기에 담아 도자기를 선물하는 것이 아닌 장신구, 장식품을 선물하는 느낌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설을 맞아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각자의 소원을 담아주는 소원접시 행사를 행남자기 쇼핑몰을 통해 진행한다. 복주머니 모양의 장식용 접시를 주문하면서 소원이 담긴 간단한 글귀를 접수하면 각자의 소원이 담긴 소원접시로 제작된다.

락앤락은 설을 맞아 도자기 밀폐용기 실비와 젠앤락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실비 제품은 고온에서 세 번 구워 음식물 냄새나 색이 밸 염려가 없으며 오븐 및 식기세척기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젠앤락은 젠한국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명품 도자기 용기로 고가의 명품 도자기 재질을 밀폐용기화해 기존 플라스틱 및 유리 소재의 밀폐용기와는 차별화돼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삼광유리의 친환경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은 설 선물세트로 가장 활용도가 높은 반찬용기 세트를 1만원대에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설은 혼수·추석 시즌과 함께 주방용품 업체들의 1년 매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각 업체가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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