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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랑이해 주가..풍수상 들쭉날쭉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05:35

수정 2010.02.04 22:53

논리를 중시하는 외국계 증권사가 풍수지리학적으로 올해 증시를 전망해 화제다.

풍수적으로 60년 만에 찾아온 금호랑이(백호)해의 증시는 심한 변동성이 예상됐다. 또 이동통신, 전력, 제약주는 좋지만 운송, 항공, 자동차주에는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크레디리요네스위스증권(CLSA)의 제16차 CLSA 풍수 인덱스에 따르면 60년 만에 돌아오는 금호랑이(경인년의 경은 금을 의미)의 해는 변동성이 심하고 매우 역동적이면서도 위험이 높은 주가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2월 한달 간은 상승세가 점쳐졌다.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다가 6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 9월이 되어서야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금호랑이의 해인 만큼 각종 금속 종류는 올해 가격 상승이 점쳐졌다. 금 시세는 현재 온스(28.35g)당 1109달러에서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뚫을 것으로 예측했다.

나무'로 분류되는 펄프, 제지, 의류와 제약주 등도 상당히 좋다는 전망이다.

'불'과 '땅'으로 표현되는 기술, 전력, 통신, 부동산주 등에도 비교적 좋은 한해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물'에 해당하는 운송, 항공, 해운, 자동차주에는 그다지 편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호랑이해지만 용띠와 양띠, 특히 말띠에게는 금전적으로 좋은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말띠인 워런 버핏의 올해 투자전망은 인생 최대의 금전적 행운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크레디리요네스위스증권의 풍수 보고서는 1992년 처음 발간되었으며 2005년에서 2008년까지 발간이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다시 재발간을 시작했다.
CLSA 측은 과거 보고서의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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