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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새 테마株 되나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05:55

수정 2010.02.04 22:55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4일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관련법 통과를 주장하면서 관련 테마주가 다시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발전차액지원제(FIT)보다는 RPS제 강화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어 성장 단계의 기업들을 초기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RPS는 태양광에 쏠린 발전차액지원제를 극복하기 위해 일정량은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을 의무화하는 제도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공급하는 제조업체에는 새로운 기회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RPS제가 도입되면 첫해에 5조원, 2022년까지 43조원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시장이 창출된다.


지경부 신재생에너지과 관계자는 "RPS제도로 인해 태양광 이외에도 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분야에서 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우선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등 신기술 위주로 시범사업자를 선정해 시장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김영근 연구원은 "RPS 제도 도입으로 인해 과도하게 확산됐던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라 태양광 발전 모듈,시스템 제작업체들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S산전,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 중소형 태양광 발전업체 서울마린, 태웅, 동국산업 등이 RPS 도입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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