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만도 中에 차부품 동계연구센터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06:10

수정 2010.02.04 22:57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만도는 중국에 첨단 자동차 부품개발을 위한 대규모 종합연구센터를 완공하고 겨울철 부품 테스트에 들어갔다.

만도는 4일 중국 헤이룽장성 최북단에 위치한 헤이허시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만도 윈터테스트 종합연구센터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종합연구센터는 1725㎡ 규모로 100명이 넘는 연구원들이 일할 수 있는 연구실 및 대회의실 등을 갖췄다. 또 동시에 8대의 차량을 수리·정비할 수 있는 정비 공간과 실내주차장, 식당 등의 시설도 있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국은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업장으로서 주요 자동차 회사인 상하이기차, 이치기차, 창안기차, 치루이기차와 깊은 사업관계를 맺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어진 동계 연구센터는 지능형 자동차를 위한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전자화, 레이더, 카메라, 모터, 반도체 등 각종 핵심기술 개발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 관계자는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업체들을 직접 윈터테스트 센터로 초청해 만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등 개발제품에 대한 혹한기 검증 기지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이날 개관식에 이어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 행사도 가졌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