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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 “모든 스마트폰에 백신 장착”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05:15

수정 2010.02.04 22:58

SK텔레콤이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전용 백신프로그램을 만들어 기본 장착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악성코드나 해킹에 대비할 수 있는 백신프로그램 설치 등 보안 관련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보안 종합대책을 만들어 무선인터넷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4일 발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이용이 늘어나고 스마트폰 해킹 등 모바일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대책을 통신서비스업체 차원에서 내놓은 것.

우선 올해 스마트폰용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옴니아폼에는 백신프로그램이 기본 장착돼 있는데 앞으로 모든 스마트폰으로 확대한다.
또 개발자들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장터인 ‘T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할 때 보안검증을 강화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악성프로그램이 유포되는 것을 예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발자용 보안 장치를 개발자들에게 배포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부터 보안 취약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하성민 이동통신사업본부(MNO CIC) 사장은 “무선인터넷 활성화와 함께 유선인터넷에서 경험했던 각종 보안 이슈가 우려된다”며 “SK텔레콤은 그간 보유한 고객정보 및 보안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하는 등 보안 문제에 적극 대처해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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