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국거래소 노조, 단식투쟁 압박 지속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10:57

수정 2010.02.05 10:52

한국거래소 단일노동조합이 단식투쟁 카드를 지속한다. 하지만 전일 임시주주총회 결정사항 뒤집기는 시도하지 않을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 단일노조 유흥열 위원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일 한국거래소가 갑자기 장소를 변경해 본부장 인사를 마무리한 데 놀라움과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며 “하지만 이미 임시주총을 통과한 사안인 만큼 이를 백지화시키기보다는 선임된 인사들이 자진 사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롭게 코스닥시장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게된 진수형 전 한화증권 대표와 박종길 전 동부증권 부사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는 카드로 단식투쟁 지속을 꼽았다.
한국거래소 본관 20층 로비에서 단식투쟁을 지속하며 신임 본부장을 압박하겠다는 얘기다. 현재 한국거래소 단일노조 유 위원장은 2명의 상근 간부 2명과 함께 4일째 단식농성을 펼치고 있다.


유 위원장은 한국거래소 전일 임시주총 직전 시작됐던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과의 면담에 대해선 “현재 한국거래소 상황 및 인사, 향후 운영방법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김 이사장은 현재 입장을 고수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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