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궤(壓潰)증후군(crush syndrome)으로도 알려진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이 장기간 짓눌려 있다 풀려났을 때 일어난다. 이때 손상된 근육에서 나온 마이오글로빈이란 단백질이 신장으로 들어가 세뇨관을 막고 자유라디칼(free radical)이란 독성물질을 발생시켜 급격한 신부전을 일으키게 된다. 무너진 건물 등에 갇혀 있다 구출되는 환자들에게서 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올리비어 부토드 교수 연구팀은 횡문근융해증을 일으킨 쥐에게 인간과 동일한 비율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했다.
부토드 교수는 “다음 천재지변이 일어나기 전에 인간에 대한 정확한 임상실험 단계를 완료하고 싶다”며 “앞으로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연구결과이므로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kueigo@fnnews.com 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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