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1억7420만대..15.1% 성장

홍석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11:48

수정 2010.02.05 11:41

2009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대비 15.1% 성장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1억7420만대로 이는 전년(1억5140만대) 대비 15.1%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440만대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시장점유율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곳은 애플이다.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009년 14.4%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8년 9.1%의 시장점유율보다 5% 이상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애플은 지난해 25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870만대의 아이폰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97.7% 증가한 수치다.

노키아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6770만대를 판매, 판매대수와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전년대비 시장점유율은 다소 감소했다. 2008년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40%, 2009년은 38.9%였다.

2위를 차지한 리서치인모션(RIM)은 지난해 3450만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보다 46.2% 증가한 수치로 시장점유율은 19.4%로 나타났다.

IDC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형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분기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09년 스마트폰 전체 시장 규모를 1억7380만대로 추산한 바 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