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강남권발 전셋값 상승세는 서울 전역은 물론 분당·판교 등 신도시와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시장 숨고르기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월29일 대비 2월4일)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0.05% 상승에 그쳤다. 특히 송파구는 0.24%하락했고 강남구(0.0%),강동구(0.15%)와 서초구(0.26%)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시장이 주춤하면서 서울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도 0.01%에 그치며 상승세가 꺾였다. 서초(0.09%) 강동(0.07%) 광진(0.06%) 성동(0.02%) 용산(0.02%) 순으로 소폭 상승했다. 중랑(-0.04%) 관악(-0.03%) 송파(-0.02%) 도봉(-0.02%) 등은 하락했다.
■전셋값 상승 수도권 확산
이번 주 전세가격은 서울이 0.12%,신도시 0.10%, 수도권 0.06% 각각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광진(0.33%) 송파(0.32%) 서초(0.25%) 관악(0.18%) 성동(0.15%) 강동(0.14%) 동작(0.14%) 등이 상승했다. 강남권의 전세 수요가 인근 지역인 광진구와 동작구 등으로 확산됐다. 광진구 자양동 현대9차와 10차, 우성1·2차는 750만∼1000만원 올랐고 동작구 동작동 금강KCC는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0.21%의 상승률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산(0.02%) 평촌(0.02%) 산본(0.0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포천이 0.24%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군포(0.17%) 성남(0.17%) 오산(0.17%) 수원(0.16%) 남양주(0.15%)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동두천(-0.31%) 광명(-0.10%) 고양(-0.05%) 의정부(-0.02%) 등은 하락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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