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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두바이데저트클래식 첫날 공동 32위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14:13

수정 2010.02.05 14:10

중동 원정길에 오른 ‘기대주’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이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50만달러)’ 첫날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노승열은 4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위치한 에미리트GC(파72ㆍ730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3)∼18번홀(파4)의 연속 버디에 이어 후반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노승열은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 66.7%(공동 38위), 총 퍼팅 수 28개(공동 14)를 기록하는 쇼트 게임 감각으로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티 샷의 페어웨이 적중률 35.7%(공동 104위)로 티 샷의 정확도가 떨어진 것. 후반 들어 티 샷 난조로 후반 4번홀(파3)와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1라운드를 마친 노승열은 남은 라운드에서 티 샷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숙제로 남겼다.


한편 타이틀 방어를 위해 나선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맥킬로이(아일랜드)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맥킬로이와 함께 지브 밀카 싱(인도), 알렉산더 노렌(스웨덴) 등 무려 6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남은 라운드에서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노승열, 로리 맥킬로이와 함께 차세대 기대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0ㆍ캘러웨이·한국명 이진명)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를 범하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공동 61위까지 처졌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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